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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2025.08.28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꿈같던 10일
이번 덴버 여행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단체 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저로서는 처음에는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워낙 알차고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정을 꼼꼼히 계획해 주시고, 혹시 모를 상황까지 미리 대비해 주신 아란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음 진행하시는 일이라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 덕분에 저희는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ㅎㅎ
저에게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승마 였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트래킹 구간과 평지를 오가며 자유로움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뷰를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더.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금세 설렘으로 바뀌었고, 이 소중한 추억은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함께한 분들 모두가 너무나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어, 마치 천사들만 모아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마다 서로를 챙겨주고 작은 일에도 함께 웃던 모습들이 아직도 그리워집니다.. 덴버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물론 훌륭했지만, 저에게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감이 무엇보다 큰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제 삶의 한 장면을 풍성하게 채워준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훌륭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아란쌤, 크리스, 카일, 그 외 모든 친구분들과 함께해 주신 아둥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여행에서 느낀 소중한 경험과 그리움이 앞으로의 제 삶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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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
2025.08.27
도전과 자극의 연속이었던 미국 캠프
이번 캠프를 통해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그중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2가지를 뽑아보자면 라펠링과 미국인과의 대화입니다.
<라펠링>
저는 원래 외향적이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라펠링을 하며 발을 허우적대며 못 올라가던 저의 모습을 보며 저는 그게 제 한계인가 생각하며 굉장히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제게 할 수 있다며 계속 말해주시고 제 줄을 끌어당겨 주시던 분을 보며 용기 내어 겨우 올라갔고 두려워하며 내려왔습니다. 시도 전에는 자신만만했던 제가 끝난 후에는 라펠링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저는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첫 시도 때보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그 어려움을 알기에 더 두렵고 무서웠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겨우 해냈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그 두려움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두 번째에도 완벽하게 해낸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한 번 더 시도한 것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무서움을 느끼는 와중에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린 말이 있습니다. Get out of your comfort zone! 발을 어디다 디뎌야 할지 생각하기에도 바쁜 와중에 “지금 이거 해내면 다른 것도 시도해 볼 용기를 낼 수 있어 할 수 있다”를 되새겼습니다. 늘 말은 쉽지만 그 말의 무게를 체감하려는 시도를 잘 안 해봤던 저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또 이 활동을 통해 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어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인과의 대화>
1:1 대화와 미국인 친구들을 만나 대화했던 것도 저에게 굉장히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영어로만 대화하면서 제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주제였음에도 영어로는 잘 내뱉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말이 잘 안 나오는 저도 답답했지만 듣는 사람도 어떻게든 알아들으려 노력해 주는 모습을 보며 “아, 이 사람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영어로 분명하게 잘 전달하고 싶다. 또, 더 다양한 주제로 마음껏 이야기해 보고 싶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언어가 제 발목을 잡지 못하게 더 열심히 영어 회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미국에 와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저는 언어의 장벽 없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누려보고 싶어졌습니다.
+) 번외로 아랍어 전공자로 졸업 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저는 현재 새로운 언어를 굉장히 재미를 느끼며 배우고 있고, 이전에 코로나로 누려보지 못했던 학교생활 또한 20살의 마음가짐으로 즐기는 중이라 아직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지, 제가 원하는 것이 분명하게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폭넓게 제가 관심 있는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고 답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는 여태 뭉뚱그려 생각해왔던 제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일단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로 소통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 그리고 저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며 제 가치관 및 인생 목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캠프를 열어주시고 진행해 주신 아란쌤, 크리스쌤, 카일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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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
2025.08.27
단순 여행 가는게 아닌 영어 표현, 미국 문화 배우러 가는 곳.
1 프로그램: 콜로라도 자연 만끽하는 아스펜, 미국인과 등산, 야생동물 드라이브, 온천, 래프팅, 승마, 아리스커플 하우스투어, 암벽등반과 라펠링, 화보촬영 등
아리스커플 하우스투어에서는 크리스가 운동하는 운동 기구들이 진열된 공간을 보면서 내가 저런 집을 갖는다면 이곳처럼 운동 기구들 진열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미국의 주택 문화인 Gated Community 라는 표현을 배웠고, 둘러보면서 나도 정말 아리스부부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7일차 저녁 크리스의 특강에서는 비록 영어로만 이야기했지만 프린트 준비 등 많이 준비해온 정성과 노력들이 보였습니다.
승마 땐 라이프코칭 Jayne 강사 분이 떠올랐고 승마 도중 계속 떠올라서 우울증 같은 트라우마 치유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싶어서 미국에서 뵙고 싶어집니다.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관련해서는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봉사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참된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사하면서 음식 나눠줄 때, 식사 관련 영어 표현도 배웠습니다.
2 아둥이들과의 교류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해야 할 게 많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어본 적이 없었고, 이번 캠프때도 다른 아둥이 분들이 저한테 먼저 말을 걸었을 때에만 대화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작년 토크콘서트 같은 행사 때도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겪었던 그 어떤 사회생활보다도, 국내외로 아란잉글리쉬 공동체에서 만난 아둥이 분들이 가장 따뜻했고, 배려심 넘쳤고, 다들 영어 공부하고 싶어서 모인 분들이라는 걸 알기에, 그 어떤 사람과의 대화보다도 아란쌤 크리스를 포함한 국내외로 아란잉글리쉬와 관련된 모든 아둥이 분들과 아란쌤과 친분 있는 미국인 분들과 한국어든 영어로 표현하든 대화할 때 자존감도 오르고, 마음에 안정이 되고, 배울 점이 많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교회 청년부 사람들이라면 교회 다니기 편하겠구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블로그, 인스타 우울증&감정일기를 통한 자폐를 겪으면서 힘들었던 점, 국내외 여행 등을 표현한 덕분에 그 한계를 벗어나서 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는 점은 다행이었습니다.
소통에 대해서는 다른 장애인 유튜버 분들(박위, 굴러라구르님, 헤일리 모스 변호사 등)의 활동적인 모습을 본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3 혼자 하는 여행과 비교했을 때의 가치 :
23~24년 뉴욕여행 때는 비록 혼자였지만 아란잉글리쉬에서 배운 지식 덕분에 용기있게 다녀왔습니다. 다만 혼자서 다녀온지라 양식도 못먹어서 한식당과 일식당 위주로 찾았고, 안전을 위해 밤늦게 돌아다니는걸 자제하면서도 함부로 친해지는 것 마저 자제해야 했습니다.
뉴욕 때 얻은 미국 문화라고는 크리스마스와 볼드랍 새해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는 미국인 동료들과의 대화 및 활동, 아둥이 분들끼리도 영어로 대화, 미국의 식사 문화 등에서 미국의 문화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인 동료들이 얼마나 한국 문화와 K-POP을 아는지, 테일러 스위프트가 현지에서 얼마나 인기있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다음에는 미국 독립기념일과 추수감사절 문화, 미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과 장애인 직장 근무 횐경은 한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영우 열풍 때 헤일리 모스 변호사를 통해 배울 점 등을 겪어보고 싶습니다.
캠프 도중 버스 타고 이동하는 내내 덴버 외곽 콜로라도쪽에 도로에 버스정류장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미국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구나 하면서 미국여행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워크북/여행/교류를 통해 배운점이나 좋았던 점 :
그 어떤 해외여행보다도 미국만큼은 단순 놀러 가는 게 아닙니다.
영어 문화와 영어 표현(슬랭 포함) 등을 배우러 가는 곳입니다.
10대 때 학교 수련회, 수학여행 때보다도 더 많은 소중한 것을 배웠습니닼
관광지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캠프가 놀러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워크북에서 10가지 주제 영여표현 설명, 캠프 날짜마자 좋았던 점, 미국 문화에 대해 신기했던 점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퀄리티 있게 만들었던 점 훌륭했습니다.
20대 때 또래 친구들이 대학생활 중 영어권 나라 교환학생,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고, 캠프 전 몇차례 EF 어학연수도 알아볼 정도였는데, 아란잉글리쉬 캠프를 통해 그런 부러움과 아쉬움을 어느정도 해결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캠프 동안 영어 사용하며 자신감 향상한 점, 배운 영어표현 및 발음 :
맥도날드 방문했을 때 맥도날드 영어발음 표현도 까먹을 뻔했으면서도 아라클에서 아란 쌤이 제대로 된 발음을 알려준 것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표현하면서 까먹었던 아라클 표현 복습한다는 편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많이 틀리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운다는 아란 쌤의 가르침대로 내가 한 말이 문법적으로 많이 틀렸다는 것을 많이 발견했고, 그 피드백을 문법줘패기 복습하면서 고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틀리면 부끄러워야 하는 영어 교육의 현실에 화를 부르는 것과는 달리, 아란잉글리쉬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교육가치관 덕분에 배운다는 느낌으로 어느정도 아는 표현에 한해서 영어 표현을 했구나 싶습니다.
다음 미국 방문시에는 개인 여행이든, 캠프가 되었든 캠프 때보다 더 많는 영어 표현을 할수있도록 새 수업 수강, 기존 수업 복습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6 아란쌤&크리스쌤 강연 및 대화를 통한 마인드 변화 :
사실 캠프 전후로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근무 중 정말로 여기서 오래 있다가는 몸이 안 따라줄 것 같아 근무 중 죽을수도 있겠구나, 산업재해의 피해자가 될수 있겠구나, 회사에서 종종 일어나는 다툼과 폭력에 대하여 이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는 중이었습니다. (작년 9월 몸이 아프고 나서부터 그랬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려고 이직을 생각하려고 해도 네 나이가 몇인데, 딴데 가면 갈 데 없어/여기보다 더 힘들어 라고 말하며 여기 있는게 낫다는 말도 폭력처럼 다가왔습니다. 똑같은 말을 20대 때 구청 장애인 카페 근무 때도 들어서 분노했습니다. 이것도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라는 아란 쌤 가르침을 어느 정도껏 따르는 건데 말입니다.
크리스가 1:1 영어 대화 도중 안타까워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얘기해줬고 지나가면서 들은 아란 쌤 역시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매번 힘들 때도 아란잉글리쉬에서 영어 수업들도 수강하면서 계속 영어와 미국, 영어와 국제 무대와 관련된 일에 대해 꿈을 키우고 자존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언제나 저의 무대는 세계이고, 아란 쌤도 그런 비슷한 말로 저의 세계 무대를 자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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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
2025.08.25
♡영어&미국 문화&자연&사귐&야외활동&추억&배움♡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떠오르는 대로 적어 봤는데 보시다시피 정말 알찬 경험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우선, 아란 쌤께서 처음 영어 캠프를 홍보해 주실 때 총 참여 가능한 인원수는 10명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계셨어서 특별히 20명까지 지원자를 받아주신 덕분에 저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졌다는 안도감과 설레임을 크게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래서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고 인원수가 더 많아진 만큼 캠프에 참여하셨던 분들과 서로 배려하고 다양한 것들을 더욱 풍성하게 나누면서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배우고 추억을 쌓았던 아둥이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또 뵙고싶습니다 😍💖!!ㅎㅎ
아무쪼록 캠프가 어땠는지 자세히 적으려면 저는 10쪽은 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Long story short, 넓은 미국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러 가지 경험과 추억을 쌓고😎, 숙소로 돌아오면 함께 식사 준비도 하고 틈틈이 자유롭게 쉬면서 그날 찍었던 사진들을 서로 공유하거나 새로운 영어 표현과 배운 점들 등등 함께 나누고💞, 때로는 영어와 한국어로 선생님들의 강연도 듣고🤓, 다 같이 게임을 하거나 특별한 디저트도 만들어 먹으며 불멍도 때리고~❤️🔥, 같이 방을 나누게 되는 멋지고 친절하신 분들과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면서 또다른 특별한 추억도 쌓고, 영어와 관련된 조언도 서로 아낌없이 나누면서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대화의 꽃도 피우고💐, 이동하면서는 자고 싶다가도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푹 빠져서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이렇게 매 시간을 알차게 보내느라 결국 저는 10일 캠프가 아닌 거의 여름 3개월* 캠프를 보낸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 값지고 풍성한 경험을 했습니다.... 꺅 🫠💘💘💘💘💘
외국인 친구들과도 함께 야외 활동을 하며 친분을 쌓으면서 그동안 아란 쌤 수업에서 배웠던 표현들도 마음껏 써먹으며 영어를 통해 정말 특별하고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경험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영어 캠프를 처음 참여해 봤는데 과연 이런 캠프가 다른 곳에도 또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란잉글리쉬에서만 특별히 누릴 수 있었던 멋진 경험을 하면서 결국 영어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며 "Your stage is the world!"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간단히 후기를 적어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다소 길어졌네요..ㅎㅎ 끝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영어로 후기를 바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It wasn’t just a “Colorado tour.” In the end, it was all about expanding my horizons. I’m forever grateful for everything about the camp. I learned so many meaningful lessons for life, and I even had the chance to overcome my limits and my fear of speaking English in public, thanks to the amazing people I was with at the camp. I cannot thank them enough. I hope they're all doing well, and I look forward to seeing them again with growth!
(이 캠프는 단순한 “콜로라도 투어”가 아니었습니다. 이건 결국 저의 시야를 넓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캠프에서의 모든 경험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생에 큰 의미가 되는 많은 교훈을 배웠고, 함께해 주셨던 멋진 분들 덕분에 제 한계와 영어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두려움까지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감사한 마음은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저는 모두가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며, 성장한 모습으로 그들을 또 만나 뵙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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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
2025.08.24
영어 연수 + 여름 여행 = 아란잉글리쉬 미국 캠프
Most Memorable Moments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과 라펠링·클라이밍이었습니다. 무료급식소에서 만난 분들과 짧게나마 small talk을 나누면서, 제가 무심코 가졌을 수도 있는 편견들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식사 봉사를 돕는 활동을 넘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 곳에서도 쉽게 겪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라펠링과 클라이밍은 이번 프로그램에 포함된 액티비티 중에서 몸을 가장 많이 쓰는 활동이라 가장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미국의 웅장한 풍경과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가장 높은 3단계 높이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경험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Not Alone, but with Aranians
캠프 시작 전, LA 경유지에서 같이 캠프에 참여하시는 아둥이 한 분을 만나서 호텔 내 헬스장에서 저녁 운동을 함께하고, 15분 거리에 떨어진 인앤아웃 버거를 먹으러 가고, 아침에 호텔 수영장이 열리자마자 수영을 하며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되기도 전에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낸 덕분에 마치 캠프 전야제를 치른 것 같은 기분이었고, 그만큼 캠프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도 얻을 수 있었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미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덴버에서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되면서 제가 기존에 속한 공동체에서는 만나지 못할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캠프가 저에게 주는 의미가 컸습니다. 각자 다른 배경과 삶을 가진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제 시야가 넓어졌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류가 혼자만의 여행에서는 절대 얻기 힘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Speaking English with Confidence and Calm
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거나 길을 묻는 순간부터, 레스토랑과 쇼핑센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할 때, 아란쌤과 크리스쌤의 현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그리고 액티비티 강사분들과 설명을 주고받을 때까지,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로 영어를 쓰며 소통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되기도 했지만, 점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면서 단순히 정보 전달만이 아닌 정서적인 교류까지 이어지는 대화를 영어로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쓰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제 영어 실력에 대해 과대평가를 받을까봐 지레 겁을 먹고, 일부러 발음을 한국식으로 했던 게 굳어졌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로 소통하는 경험 자체가 재미있어지면서 그런 걱정들도 하지 않고 오롯이 내 의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essons from Aran & Chris
아란쌤이 진로를 정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회에 기여하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현재 직업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아란쌤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더욱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쌤의 강연에서는 목표를 크게 잡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 이야기를 계기로 제 커리어 목표를 다시 재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분야의 R&D 사업 기획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요가 자격증을 따고, 주 1회는 주변 사람들과 요가를 나누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이번 강연이 단순히 동기부여에 그치지 않고, 제 인생 설계에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이번 아란잉글리쉬 캠프는 단순한 여행이나 영어 연수가 아니었습니다. 미국 연수처럼 9박10일이라는 기간 안에 미국 문화의 에센스만을 뽑아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100장이 넘는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 영어 소통의 자신감, 그리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인생 목표까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까지 얻었습니다.
아란쌤, 크리스쌤, 아둥이분들, 카일쌤, 아란잉글리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모든 분들께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박안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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