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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님
2025.11.25
아라클은 영어 수업이 아닙니다.
'영어 그 잡채'입니다.
이거 영어로 못 하는 사람 당장 들어. 🤡
아라클 시즌 6을 수강하면서 아란쌤의 수업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궁금한게 2가지가 생겼어요. 아란쌤은 왜 .. 수업을 매번 정해진 시간보다 길게 하실까? 그리고 대체 잠은 주무시는 걸까? 였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1시간여의 수업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하시면서,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강의자료들을 보면서, 어디에서 이런 열정이 나서 왜 이렇게까지(...) 가르쳐 주려고 하시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해답을 이번 아라클 시즌 7에서 찾았습니다. 지난번 선생님의 흘러 넘치는 열정 가득한 아라클 시즌 6을 실시간으로 듣지 못해서, 다음번 수업은 기필코 실시간으로 듣고 말리라 다짐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아시고 시즌 7을 열어주셨더라고요(아님).
제가 캐나다에 한 6년 정돌 살면서, 영어가 너무 안 늘어서 안 들어 본 강의가 없었어요. 정말 많은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강의를 시작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진심을 담은 편지를 읽어주는 건 아란잉글리쉬가 유일했어요. 처음에 정말 당황했어요;; 그런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 모든 열정은 선생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강의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유익하면서, 미국(북미)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또 제가 선생님의 건강이 염려될 만큼 알찹니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촘촘하게 짜인 커리큘럼 안에 이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어요. 그냥 문법, 회화 수업을 듣는 게 아닌, 영어 자체를 배웁니다. 도대체 얘네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미국 밈은 물론 한국 밈까지 두루 섭렵하신 (선생님 혹시 헐마이오니?) 아란쌤이 친절하게 다 떠먹여 주세요. 저희는 그냥 어미새 앞의 아가새처럼 입만 벌리고 영어를 받아 먹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평균 약 35페이지 분량의 교재가 매주 나가니까요. 8강 합쳐 35페이지 아니고 한 강의 평균..
그 뿐 아니라 배운 것을 계속 복습하도록 돕는 선생님의 카톡 메시지, 조교님의 으쌰으쌰 응원 메시지, 함께 듣는 수강생들의 열정 넘치는 후기 등을 보면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발음 교정도 함께 신청했는데요, 제 수치심을 이겨내니 제가 얼마나 엉터리로 영어를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발음교정 선생님의 세심하면서 다정한 피드백과 칭찬 덕분에 영어를 제대로 소리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말하는 영어를 들어볼 기회가 되었어요. 정말 괴롭고 수치스러웠지만 이 불미스러운 순간을 이겨내야 제 영어가 성장하는 거더라고요.
아란쌤이 편지에서 말씀하셨던 '당신에게서 가장 좋은 부분과 잠재력을 끌어내고, 이끌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게 이런 뜻이었을까요?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8주였습니다. 무슨 강의에서 사랑이 느껴져;; 하실 분들이 계실 수 있겠지만, 한 번 들어보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유익하고 좋은 강의를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